무지개교회 이야기

100개월 그리고 10년

12월 마지막으로 가는 날에 교회가 세들어 살고 있는 건물주가 연락이 왔습니다.

여러이야기를 하셨지만, 제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 교회가 이 곳에 온지 99개월이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며칠 지나 새해가 되었으니, 100개월이 되었습니다. 교회 주보의 숫자도 바뀌었습니다. 년수로 9년에서 10년으로…

 

100개월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고, 그 많은 일들의 대부분은 감사와 찬양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먼저는 우리 성도들을 만난 기쁨이 생각이 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으로 인해 만나 성도들이 제게는 큰 기쁨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 무지개교회의 모든 자녀들이 자라는 것들을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강이와 하준이가 태어나고 자라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었고, 어린아이들이 이제는 소년소녀가 되었습니다. 특히, 제일 큰 아이였던 찬이가 이제는 대학생이 된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세 번째로 그 수많은 일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진행되었다는 것입니다. 작은교회라서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믿음으로 진행했던 일들을 생각이 납니다. 이 작은 교회가 지역을 섬기고, 한국교회를 섬기고, 세계선교에 앞장서고 있다는 자체가 놀랍고 신기합니다.

 

넷째로 100개월 10년의 시간동안 재정적으로 버티게 하신 것입니다. 사실 무지개교회를 개척할 때, 첫 달 월세도 장담하지 못할 정도였고, 생활비는 꿈도 꾸지 못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내주신 땅에 목회에 집중하니 은혜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내 마음 속에 평강을 주셨습니다. 사람에 쫓겨 살지 않고, 돈에 쫓겨 살지 않고, 하나님을 쫓으며 살아가게 되니,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을 제게 맡기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만을 한대도, 이렇게 바쁘니,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빌립보서 4장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2025년 새해 첫 시작! 이렇게 감사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제게 또, 우리 무지개교회에 어떤 마음으로 함께하실지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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