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된 미션카 34호, 35호

지난 연말에 기증받기로한 미션카 34호차 기증이 무산이 되었습니다. 연다라 35호차도 무산되었습니다.

미션카34호차 승합차로 원래 당진의 00교회로 기부받기로 한 차였기에 당진 00교회의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기도하며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 성도님들을 모시고자 신청하였고, 기도응답이 되었던 차였습니다. 그래서, 기도 응답되어 기존에 쓰던 소형차량을 미션카 35호차로 내놓았고, 차량이 없고 고민하시던 대전 000교회의 목사님께서 가기로 하였습니다.

연말에 맞추어 서류준비하고 보험을 다 들어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연말에 기증받기로 한 차량이 1월로 연기되더니, 오늘 갑자기 취소의사를 밝혔습니다.

그여파로 또 다른 미션카가 불발되었습니다. 수고해주시고 열심히 뛰신 분이 있었는데, 그 분 또한 상당히 마음의 어려움을 가지고 계실 것 같습니다.

기다리고 기대하던 미션카를 받지 못하는 2분의 목사님에게 전화를 각기 드렸습니다. 실망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통화음 사이로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목사님들에게는 다음 기회에 바로! 해 드리겠다는 기약없는 약속을 하고 전화를 끊고, 급히, 자동차 보험을 취소해 달라고 보험인들에게 부탁을 하였습니다.

미션카선교회를 하면서 별의별일을 다 당하지만, 이번에는 또 새로운 영역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미션카 사역을 하면서 당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가끔씩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항상 제 마음 가운데 다짐하는 것은 ‘이것은 내 영역이 아니다. 하나님의 영역이다.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 라는 것입니다.

미션카선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지금도 기도하며 기다리는 이 땅의 목회자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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