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하다 보면 어떻게든 재정을 아끼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리 세일’이라는 문구를 보면, 아내는 여지없이 가게에 들르곤 합니다.

교회와 자녀들을 위한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절약하며 교회를 섬기고, 자녀를 키웁니다.

장난감 선교회가 시작된 이후로는 외국 선교지에 보낼 문구류나 장난감도 구입합니다.

색종이, 연필, 자, 노트 같은 좋은 물품이 저렴하게 나오면, 모금된 후원금으로 사서 보내기도 합니다.

며칠 전, 아내는 동네 문구점이 폐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습니다. 교회 달란트 잔치를 준비하면서 물건을 사던 중, 우연히 교회 이야기와 장난감 선교회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장난감과 어린이 물품을 모아 동남아 선교지의 소수민족, 빈민, 고아, 난민 어린이들에게 보낸다는 이야기에, 폐업을 앞둔 사장님께서 남은 물품을 기부하겠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동안 활동했던 영상과 뉴스를 보며 더욱 마음이 움직이셨다고 합니다.

수요일부터 매일 오후, 아내와 함께 문구점에 가서 물건을 정리하고, 저는 승합차로 문구용품과 어린이용품을 실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 창고가 없어, 홀로 계신 어머니의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방과 베란다에 차곡차곡 쌓아두었습니다. 사흘 동안 이렇게 운반했고, 다음 주까지 정리를 마칠 계획입니다.

쌓인 물품들을 보니, 마치 TV에 나오는 ‘쓰레기방’처럼 되어버려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큰 이삿짐 박스에 담아 정리한 후, 5개국 11곳의 선교지에 있는 수백 명의 어린이들에게 보낼 예정입니다.

이 물품들은 훌륭한 선교 도구로 쓰일 것입니다. 이제는 배송비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모든 것을 보내려면 큰 비용이 들겠지만, 주님께서 채워주실 것을 믿습니다. 어떻게, 누구를 통해 채우실지는 모르지만요.

지난주에 말씀드린 것처럼, 장난감선교회의 성과를 나누기 위해 주일 저녁에 라오스로 출발합니다.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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